
출근하며 읽는 경제기사 속 기업 이야기!11월 4일 출경기 시작합니다.FOMC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인 파월의 말로 미국 증시가 폭락하고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2차 전지 대장주들은 오히려 상승하며 주도세를 보여줬는데요. 오늘 미국 증시는 또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은 2% 가까이 하락했네요.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제대로 충격을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 짤들이 돌아다니네요. 미국은 우리나라와 달리 빨간색이 하락을 의미합니다. 오늘도 국내 증시 시작은 좋지 않겠습니다.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는 주도섹터인 K배터리가 올해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작년과 비교해서 오히려 7.3%포인트 감소했다는 기사입니다. 이유는 중국업체의 파상공세 때문입니다. 중국 업체 시장 점유율은 12.7%포인트가 늘었다고 하네요. 중국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 덕분이죠. 당국에서도 K배터리를 주력산업으로 지원할 정책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적극적으로 서둘러야겠습니다. 현재 2차전지주가 코스피를 좌지우지 하고 있습니다. 주요 2차전지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포스코케미칼의 시가총액이 270조 8020억 원에 달합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353조 4111억 원이니 맞먹는 수준으로 성장한 거죠. 어제 시장 분위기를 폭파시킨 파월의 말에도 코스피가 0.33% 밖에 하락하지 않았습니다. 2차 전지 업체가 선방해준 덕분입니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주목할 것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영향입니다. 중국의 2차전지 대표주이자 세계 1위 CATL은 미국에 생산공장이 없죠. 미국 IRA 영향으로 주가가 7% 가까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은 미국 일본 완성차 업체들과 합작공장을 세우고 있고 IRA 수혜를 톡톡히 받을 수 있다는 거죠. 이 점이 시장점유율 증가에 기여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계 D램 시장 3위 기업인 미국의 마이크론이 차세대 D램 메모리를 공개했습니다. 고가의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첨단 제품을 만드는 신공정을 적용했는데요. 이를 무기로 생산비 효율을 끌어올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압박하겠다는 목표입니다. 검증 샘플을 출하했지 아직 양산에 돌입한 건 아닙니다. 이번에 적용한 기술은 낸드플래시 메모리에서만 일부 사용했던 멀티패터닝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적용하는 이유는 탈EUV를 위해선데요. EUV장비를 네덜란드 ASML이 독점하고 있어서 장비금액도 2000억이 넘고 구입도 어렵습니다. 멀티패터닝 기술로 양산에 성공하면 EUV 장비 공급과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기사 말미에 이런 코멘트가 있네요. 멀티패터닝 방식을 사용하면 여러 번의 노광 작업을 거칠 수밖에 없는데 공정이 늘어나니 결국 생산비도 늘어나는 거라 생산비 절감에 큰 차이점이 있을까? 하는 겁니다. 그렇네요.카카오 성장세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찍었지만 성장률이 기존 두 자릿수대에서 한 자릿수 대인 6.8% 늘었고 영업이익은 오히려 10.6% 감소했습니다. 카카오 먹통 사태에 대한 손실비용은 4분기에 반영될 예정으로 규모는 400억 원으로 보고 있고, 4분기도 긍정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코멘트입니다. 기사에 카카오 주요 현안과 관련 대응책이 나오는데 고민이 참 많겠습니다. 특히 관심 있는 건 자회사 상장 계획입니다. 알짜 회사들을 줄줄이 상장시켰는데 과연 주주 가치 제고 방향으로 알짜 자회사를 상장 안 시킬지 궁금하네요. 내년 미국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는 SK팜테코. 11월 2일에 대표이사로 선임된 요그 알그림 대표가 SK팜테코가 2026년에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부문에서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뿜었습니다. 알그림 대표의 커리어는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가입니다. CGT는 항원에 결합해 병원체를 무력화시키는 항체치료제와 달리 세포 유전자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치료제를 뜻합니다. 유전자치료법의 성장세를 입어 SK팜테코의 미래를 자신 있게 말한 겁니다. SK팜테코는 원료 공급부터 CDMO까지 가능하므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동후디스와 매일유업이 1등 단백질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고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셀렉스, 일동후디스는 하이뮨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요. 선두주자는 매일유업의 셀렉스입니다. 그런데 후발주자인 일동후디스의 하이뮨이 엄청난 기세로 올해는 10월 말 기준 매출 1000억 원을 넘겼습니다. 셀렉스는 아직 7~800억 수준이고요. 국내 단백질 식품 시장 규모가 2018년과 비교해서 4배로 급성장했고 올해는 4000억 원 안팎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서 하이뮨과 셀렉스가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네요. 무조건 1등 해야겠네요. ㅎㅎ 저는 매일유업의 셀렉스를 먹었는데 참 좋더라고요. 하이뮨도 먹어봐야겠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실적 악화 우려에도 시장 전망을 넘어서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윤활유 사업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겁니다. SK이노베이션의 매출에서 70%가 석유 사업인데,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거라 본 건데, 윤활유 부문이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방어한 겁니다. 대한항공은 여객 부문 실적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고, 애경산업은 생활용품 실적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반면 하이브는 시장 예상치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좋았음에도 BTS 향후 부재에 대한 우려 때문인지 이날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롯데칠성은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 감소 때문인지 주가가 하락했습니다.세계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1위 TSMC 주가가 주춤하는데 팍 치고 올라가는 이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글로벌파운드리입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지난해 10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파운드리 업체입니다. 세계 파운드리 시장 4위인데요. 최근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향후 대만에 대한 무력 행사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TSMC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그 수혜를 글로벌파운드리가 받나 봅니다. 글로벌파운드리는 미국 북부 뉴욕, 독일, 싱가포르에서 대부분의 반도체를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또 미국의 지원과 미국 토종 기업에 대한 수요 증가까지! 덕분에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고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고속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월가에선 글로벌파운드리 목표주가를 높여서 잡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 글로벌파운드리 주가가 6.5% 가까이 하락했네요. 흥국생명의 영구채 조기상환권 미행사로 안 그래도 불안한 채권시장이 심각하게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빅3 생보사가 연말까지 두 달간 충당해야 할 자금만 6조 400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은행 예적금 금리가 오르니 저축성 보험 해지가 늘어나는등 돈 나갈 곳은 많은데 자금 조달할 수 있는 파이프는 꽉 막혀 있는 탓이죠.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려면 단기 자금을 빌려오든, 자산을 매각하든 현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랍니다. 채권시장 투자자였던 보험사들이 지금은 판매자로 돌아섰습니다. 8월까지만 해도 3조 9000억 원을 매수했는데, 지난달에만 2조 1000억 원 규모의 채권을 매도했습니다. 이러면 또 채권시장이 흔들리죠 사는 사람은 없는데 파는 사람만 있는.... 이런 분위기에서 감독당국은 보험사 유동성에 숨통을 튀워주기 위해 일부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해주기로 했습니다. 연말까지 경영실태평가 때 유동성 지표 평가등급을 한 단계씩 상향해 주는 식으로 부담을 덜어준다고 합니다. 파월의 슈퍼파워 충격으로 미국 증시가 연일 급락했습니다. 우선 시장에서 듣고 싶었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이야기가 공식화됐지만 파월 의장의 강력한 매파 발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내년 1분기 4.75~5% 직고 내려올 것으로 봤는데 파월은 내년 3분기까지 더 올릴 것이라고 엄포를 내린 겁니다. "금리 인상 속도 조절보다 금리를 얼마나 높게 올리고 또 이를 얼마나 오래 유지하는가가 더 중요하다"그럼 언제 내려? 물가 상승세가 완전히 꺾인 뒤에야 입장을 선회하겠다는 겁니다. 종전 입장을 고수한 거죠. 물가 상승이 하향세를 보이고 월간 하락이 연속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오늘은 10월 고용동향 보고서 발표가 있고, 10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가 있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고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금리 인상으로 뜨거웠던 부동산 시장도 싸늘하게 식었네요. 연말 전국에 대규모 분양 밀어내기가 예상되는데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시장 수요가 위축되면서 분양시장도 빨간불입니다. 올해 10대 건설사의 전국 분양 물량은 8만 2757가구로 집계됐는데, 올해 남은 기간 예정 분양 물량은 7만 4785가구입니다. 이미 분양된 물량과 비슷한 불량이 대기하고 있는 겁니다. 분양 당시 인기 있던 단지들도 미계약 물량이 쏟아지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연말 주담대 금리가 10%가 예상되면서 수요는 뚝 떨어지고 건설사는 미분양이 쌓여서 예정된 자금을 받을 수 없고, 시행사가 부도라도 나면 건설사들은 금융 부담이 더 커지고 악순환의 연속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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